2009년 2월 1일

한나라당이 선포한 제2차 입법전쟁을 하루 앞 둔 청계광장

야4당과 시민단체가 22년만에 독재권력에 저항하기 위한 합동 집회를 열었습니다.

입법전쟁...

3권분립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행정부가 입법부를 바라보는 시각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입법부는 그저 행정부가 하는 일의 근거를 마련하는 공간,

그래서 야당과 다른 세력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고, 무력으로 제압해야할 것들...

한 단어로, 적...

전쟁의 의미는 그런 것입니다.

오만한 이명박정부의 공권력 행사가 끝내 고귀한 목숨을 앗아갔고,

사람들은 사과 한 마디 없이 공권력행사가 정당했으며, 피해자들이 테러분자라고 주장하는 청와대와 여당에 분노할 뿐입니다.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었을 때, 그 때 무엇 했습니까? 그 때도 우리는 목숨을 위협당하고 있었습니다."

라고 외치는 유족대표의 발언이 심장을 파고 듭니다.

"언론은 왜 우리가 든 화염병만 보도를 합니까? 그 전에 우리는 목숨을 위협 받았습니다."

마지막날, 망루에 올라가 최후의 저항을 한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한 과정은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던 언론들이 화염병을 던지는 도심테러분자들이라고 난리를 치는 것에 대해 던진 유족의 절규입니다.